'세계 문학 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책'이라고 불리는 을 쓴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1817년 7월 12일 메사추세츠 주의 콩코드에서 태어나 1862년 5월 6일 결핵으로 45세의 나이에 죽은 미국의 저술가이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부와 명성을 쫓는 안정된 직업을 갖지 않고 측량일이나 목수일 등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글을 썼다.
1845년 그는 월든 호숫가의 숲 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면서 모든 점에서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간 한다.
소로우의 대표작 은 숲 생활의 산물인데, 단지 숲의 생활에 그치지 않고 그의 생각, 성격, 가치관등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월든을 읽다보면 100년이 훨씬 지난 그 시대에 그런 생각과 철학을 갖고 숲을 마음의 모토로 삼아 자급자족까지 하며 살 수 있었던 소로우에게
감탄을 금치못한다.
이 책은 자연의 예찬인 동시에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풍자이며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구속받지 않으려는 자주적이 인간의 독립 선언문이기도 하다.
월든은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그의 문학적, 사상적 영향력은 날로 커져 오늘날에는 19세기에 쓰여진 가장 중요한 책들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수십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독자에게 읽히고 있다.
또한 인두세 납부를 거부하여 수감되었던 사건을 통해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국가 권력의 의미를 깊이 성찰한 그의 또 다른 저서 은 세계의 역사를 바꾼 책으로 꼽히고 있다.